반가워요 잘지내나요
요즘은 바쁜가요
또 만나요 다음번엔 맛있는 밥을 먹어요
전화할게요
가끔연락해요 안녕 안녕
즐거운 나의 하루
반가워요 오랜만이에요
얼굴좋아졌네요
하는일은 다 잘되나요 모두들 건강한가요
다음만날땐 꼭 술 한 잔해요
안녕 안녕 ..
자, 내 얘기를 들어보렴
따뜻했던 차 한잔 두고서
오늘은 참 맑은 하루지
몇년전에 그날도 그랬듯이.
유난히 덥던 그 여름날
유난히 춥던 그 해 가을, 겨울
계절을 견디고 이렇게 마주앉은 그대여..
처음으로 말을 놓았던 어색했던 그날의 우리모습
돌아보면 쑥스럽지만
손끝에 닿을듯이 닿지 않던 그대는
몇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인데
하루에도 몇 번을 내게 물어봐도
나는 믿고있어
떨어지지 않는, 시들지 않은 그대라는 꽃잎..
그대라는 꽃잎..
-박지윤. 봄눈